산업 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영업이익 9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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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영업이익 90% 폭증

등록 2026.10.29 17:21

김제영

  기자

원전·가스터빈 고수익 사업 주력에너빌리티 부문 순이익 대폭 증가수주 목표 75% 달성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올해 3분기 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이익이 1년 새 약 9배로 늘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0.6% 증가했다. 원전·가스터빈 등 고수익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가운데 누적 수주도 연간 목표의 75%를 넘어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4494억원으로 14.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24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 16.9%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4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90억원으로 46.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015억원으로 97.5%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에너빌리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관리 기준 에너빌리티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34억원보다 약 9배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4%에서 6.6%로 4.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249억원으로 7.8% 늘었다.

회사는 원자력과 가스터빈 등 고수익 사업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매출 증가와 자회사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도 연결 기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수주 실적도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에너빌리티 부문의 3분기 누적 수주액은 9조999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13조3000억원의 약 75.2%를 달성했다.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26조5805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약 1조원 증가했다.

주요 수주 사업은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미국 테라파워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 하동복합발전소 건설공사, 베트남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등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과 SMR, 가스터빈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원전 주기기와 서비스 사업, 국내외 가스터빈 및 복합화력 프로젝트를 통해 추가 수주 기회를 확보하고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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