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 재입찰 참여"···대우건설 입장과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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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 재입찰 참여"···대우건설 입장과 선 긋기

등록 2026.10.29 16:46

이건우

  기자

대우건설 보도, 당사 입장과 무관 강조발주처 허용으로 재입찰 참여 결정원자로 공급 계약, 정상 준비 중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재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우건설이 배포한 시공계약 협상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자사의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추진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발주처에서 기존 컨소시엄사에도 재입찰 허용 방침을 밝힌 만큼 성실히 준비해 입찰에 참가하고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대우건설이 배포한 컨소시엄 명의 보도자료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입장을 구분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자료에 대해 "시공 주간사인 대우건설 측이 당사와 사전 협의 없이 배포한 자료"라며 "해당 자료에 담긴 내용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공계약 조건 협상이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 주간사인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자사는 비주간사로서 협상을 지원하는 제한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측 보도자료에 담긴 협상 관련 입장을 두산에너빌리티의 공식 입장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다만 시공계약 협상과 별개로 원자로 등 주기기 공급 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돼 정상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재입찰 참여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 시공계약 협상과 관련한 대우건설 측 입장과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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