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야구도 경영도 현장부터···박윤영 KT 대표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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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경영도 현장부터···박윤영 KT 대표의 리더십

등록 2026.10.30 07:03

정단비

  기자

KT 위즈 한국시리즈 진출···구단주 응원 행보 관심취임 첫날 관제센터로···네트워크·보안 직접 점검영업 조직부터 AI 데이터센터까지 현장 소통 지속

사진=KT 위즈사진=KT 위즈


관제센터에서 야구장까지, 박윤영 KT 대표의 발걸음은 현장으로 향했다. 그가 소통하는 방식이다.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부터 영업 조직, 데이터센터까지 직접 찾아온 박 대표는 지난 5월 수원 KT위즈파크에서도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KT 위즈가 다음 달 2일부터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면서 박 대표가 다시 야구장을 찾을지도 관심이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KT 위즈는 올해 정규시즌을 90승 49패 5무, 승률 0.647로 마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이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 위즈는 다음 달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7전 4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구단주인 박 대표의 직접 등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체적인 참석 여부와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임 대표들도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은 전례가 있다. 구현모 전 대표는 2021년 한국시리즈 1차전과 우승을 확정한 4차전을 관람했고 김영섭 전 대표는 2023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 참석했다.

박 대표 역시 정규시즌 중 야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소통한 바 있다. 지난 5월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해 당시 선두 경쟁을 벌이던 선수단을 위해 한우 특식을 제공하고 경기 전 상견례를 가졌다.

선수단을 직접 찾아 격려하는 모습은 취임 이후 박 대표가 이어온 현장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지난 3월 31일 취임 당일 별도의 행사 대신 노동조합 대의원대회에 참석하고 과천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를 찾았다. 통신 서비스의 근간인 네트워크와 보안 운영을 살피는 것으로 경영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관제센터에서는 24시간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요 설비와 실시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보안운용센터와 IT통합관제실도 둘러보며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사전 차단 절차와 긴급 대응 체계를 확인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장 중심의 빠르고 실행력 있는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ICT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국내외 인터넷 연결의 핵심 시설인 서울 혜화국사를 방문했다. 이후 호남권 네트워크·법인고객 조직과 그룹사 등을 찾아 지역 직원들을 만났고 군포 토탈영업센터에서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전문 인력 재배치 현황을 살폈다.

현장 점검은 미래 성장 기반인 인공지능(AI) 인프라로도 이어졌다. 박 대표는 지난 8월 KT클라우드 목동2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통합관제센터와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데이터센터 간 연결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AI 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액체냉각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의 개발·실증 상황을 점검했다. 통신 본업의 안정성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의 성장 기반을 함께 챙기는 행보다.

박 대표가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는다면 대내외에 존재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무대에서 구단주로서 소통 행보를 보이며 리더십을 부각하고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박윤영 대표는 현업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취임 초기부터 현장을 많이 찾았다"며 "이번 한국시리즈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 격려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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