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구리 등 6개 지역 선정청년·신혼부부 실수요자 위한 주택 공급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절차 간소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경계 5㎞ 이내 신규택지 후보지 6곳을 발표했다. 김포·구리·하남·고양·의정부에 모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며 정부는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2030년 안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홍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후보지를 공개했다. 8·13 대책에서 발표한 서울 강서, 남양주도심, 광주역세권2 등 3곳까지 더하면 이번 대책으로 확보한 신규택지 물량은 약 10만4000가구다.
홍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해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지는 개발제한구역 중 훼손이 많아 보전가치가 낮고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곳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을 계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지구별로는 김포아라가 3만7000가구로 가장 크다. 전체 물량의 약 48%를 차지한다. 서울 강서구와 맞닿은 한강변에 들어서며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가 어우러지는 자족형 생활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리건원은 1만4600가구다. 사업성 부족으로 보류된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사업 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바꾼다. 하남미사 K-컬처는 1만2000가구로 미사섬과 한강 수변을 활용한 공원과 문화시설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개발한다. 인근에 5호선이 지나고 3호선·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하남감일2는 6500가구로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해 개발하며 3호선 연장사업과 하남교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고려해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4000가구)은 기존 지구에 대곡역 남측 부지를 더해 GTX-A와 3호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통합 역세권으로 만든다. 의정부다락원(2600가구)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 부지를 포함하며 도봉산역 접근성이 좋다.
정부가 내세운 최단기 착공모델은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평균 68개월 걸리던 기간을 37개월로 줄이는 방식이다. 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 단계별 절차를 앞당긴다.
8·13 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서울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은 이번에 신규택지 후보지 영향권을 제외하고 해제한다. 영향권은 허가구역 지정이 유지된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신규택지와 인근에서 이뤄진 토지거래 2917건 중 654건은 이상거래 추가 조사 대상으로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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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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