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H투자증권, 래블업 앞세워 반격···IPO 1위 탈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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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래블업 앞세워 반격···IPO 1위 탈환 '총력'

등록 2026.10.22 14:27

이자경

  기자

래블업 414억원 공모···22~23일 일반청약제이앤티지·에이엔에이치 11월 청약 대기삼성증권과 386억원 격차···연말 순위 주목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1위였던 NH투자증권이 4분기 공모를 재개하며 선두 탈환에 나선다. 3분기 일반기업 IPO 주관 실적 공백으로 삼성증권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래블업을 비롯한 후속 공모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스팩을 제외한 IPO 인수금액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이 5건·388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6건·3495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두 회사의 인수금액 격차는 386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케이뱅크 상장을 삼성증권과 공동대표주관하며 상반기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이후 삼성증권이 3분기 인제니아테라퓨틱스와 니어스랩 상장을 주관하며 약 975억원의 인수금액을 추가해 순위를 뒤집었다.

4분기에는 NH투자증권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래블업을 시작으로 주관 실적 확대에 나선다. NH투자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을 맡은 래블업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9000~2만2000원) 하단인 1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218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금액은 414억2000만원이다.

래블업은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8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다음 달 3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속 공모도 이어진다. 에너지저장장치(ESS)·수소 소재 기업 제이앤티지는 다음 달 3~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43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2만6400~3만1900원이다. 전체 공모 예정 금액은 1135억2000만~1371억7000만원으로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NH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인수 비중은 각각 75%, 25%다.

항공우주 전문기업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도 지난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다음 달 19~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7~30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을 맡아 총 210만주를 인수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1200~1만36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35억2000만~285억6000만원이다.

래블업과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의 공모금액에 제이앤티지의 NH투자증권 인수 비중 25%를 반영하면 추가 인수금액은 약 933억~1043억원에 이를 수 있다. 다만 삼성증권도 4분기 엘리스그룹과 공모금액 210억원의 크리에이츠 공모에 참여했다. 다음 달에는 희망 공모가 기준 467억~538억원 규모의 동원파츠를 비롯해 아델 등 후속 IPO도 대기하고 있어 연말 순위는 양사의 남은 공모 성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상장 승인을 받은 기업들은 연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기업의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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