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IG D&A, 천궁Ⅱ 수출 호조에도 수익성 '빨간불'···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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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천궁Ⅱ 수출 호조에도 수익성 '빨간불'···목표가 줄하향

등록 2026.10.22 08:37

노영현

  기자

개발비·충당금 부담에 증권사 목표주가 잇단 하향사우디향 천궁-Ⅱ 매출 반영에도 수익성 둔화 전망유럽형 M-SAM·L-SAM 개발, JV 등 현지화 기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UAE향 천궁-Ⅱ 수출 매출이 순조롭게 인식되고 있지만 환율 하락과 개발비 집행 확대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동 지역의 방공무기 수요 확대와 추가 수출 계약 가능성은 중장기 주가의 반등 요인으로 꼽힌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LIG D&A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77% 낮춘 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UAE향 천궁-Ⅱ를 포함한 수출 물량 매출 인식은 무난하게 진행되지만 이전 분기 대비 환율 하락 및 자체 개발비 영향 때문에 올해 3분기에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중동 국가들의 방공무기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4분기부터 사우디향 천궁2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해당 분기에는 R&D 비용 확대 및 충당금 설정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도 19일 LIG D&A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92% 내린 92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수출 매출 증가에도 개발비 집행 부담과 수출 믹스 변화로 전분기 대비 감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주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비가 2025년 약 1300억원에서 2026년 약 2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 530억원 집행을 고려하면 하반기 개발비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라며 "향후 주가는 중동 및 유럽 국가의 천궁-Ⅱ 계약 및 L-SAM 수주 현실화에 따라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19일 LIG D&A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16% 낮춘 83만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2분기 대비 UAE 천궁2 진행률이 증가하게 되면서 환율 영향은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타수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정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개발비 집중 및 국내 장거리공대공 미사일 개발 사업 수주에 따른 손실충당금 설정이 이뤄지며 2026년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8.0%)를 하회하는 7.5%(375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며 "현지화의 경우 라인메탈과 JV(합작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유럽형 M-SAM, L-SAM을 개발할 계획인데 향후 유럽 내 동사 체계가 확장되면 관련 부품들의 수요 증가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어 기타 수출 매출 또한 함께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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