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카드, 日 SBI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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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日 SBI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

등록 2026.10.21 10:42

이진실

  기자

엔화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부터 무역대금 정산까지 공동 검증AML·이상거래탐지 점검···블록체인 기반 결제 효율성 확인비자 이어 SBI와 협력···신한금융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

신한카드는 20일 일본 도쿄 SBI 그룹 본사에서 'SBI VC Trade', 'SBI XDC Network APAC'와 글로벌 결제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요시다 타다시 SBI XDC Network APAC 최고운영책임자(COO),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콘도 토모히코 SBI VC Trade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는 20일 일본 도쿄 SBI 그룹 본사에서 'SBI VC Trade', 'SBI XDC Network APAC'와 글로벌 결제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요시다 타다시 SBI XDC Network APAC 최고운영책임자(COO),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콘도 토모히코 SBI VC Trade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일본 SBI그룹과 손잡고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카드 결제와 국가 간 정산 검증에 나선다. 한일 간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결제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날 일본 도쿄 SBI그룹 본사에서 SBI VC Trade, SBI XDC Network APAC와 웹3(Web3) 기반 글로벌 결제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카드 결제와 지갑 간 결제, 국경 간 무역대금 정산 등을 공동 검증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DC의 노드 생태계 참여도 검토할 예정이다.

카드 결제 검증에서는 일본인 방문객이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할 때 기존 카드와 유사한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지 확인한다. 자금세탁방지(AML)와 이상거래탐지(FDS) 등 리스크 관리 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무역대금 정산 분야에서는 기존 국제송금망과 비교해 처리 속도와 비용 측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도 디지털자산 관련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8월 비자(Visa)그룹과 디지털자산 및 인공지능(AI) 기반 결제 등 미래 금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SBI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기술 검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SBI그룹은 국내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에는 교보생명과 디지털 토큰을 활용해 달러를 거치지 않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기관 자금을 이전하는 구조를 검증했다. 국가 간 기관 자금의 이전부터 환전·정산까지 전 과정을 검증한 국내 보험업계 최초 사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잇는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협력 과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등 웹3 결제·정산 분야의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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