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22.5% 낮춘 31만원···KB·교보도 잇따라 하향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서버 비용 부담내년 PUBG 10주년, PUBG 모바일 라이트 출시 기대
크래프톤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PUBG(배틀그라운드)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일부 신작 출시 일정까지 조정되면서 단기 실적과 신작 모멘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영향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신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고 PUBG 10주년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5% 내린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PUBG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다양한 신작이 출시되는 2027년부터 조금씩 낮아질 전망이지만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
안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300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22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며 마케팅비용은 653억원으로 게임스컴 참가 등에 따라 증가했을 것"이라며 "크래프톤이 2024년 이후 투자를 진행한 회사들의 게임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시기가 2027년이 될 예정인데 신작 기대감과 실적 성장은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도 지난 7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3% 낮춘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PUBG의 매출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가운데 신작의 출시 일정도 일부 조정함에 따라 신작 모멘텀이 부재한 점을 반영했다. 주가 모멘텀은 2027 최대 성수기인 1분기와 PUBG 10주년 이벤트(3월), 이후 신작 '팰월드 모바일' 출시 가시성이 높아지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지은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대형 e스포츠 이벤트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서버 비용 증가로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년과 달리 4분기에 PC에서는 슈퍼카/아이돌 콜라보 및 웰메이드 모드 업데이트 등이 예정돼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트래픽 자체가 약한 시기인 만큼 유의미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가장 기대가 높았던 '블랙버짓' 프로젝트가 중단됨에 따라 신작 모멘텀 역시 아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도 6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13% 내린 37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7년 PC PUBG 10주년 업데이트가 연간 이어짐에 따라 게임성 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6년 하반기 내 보급형 기기를 타겟한 PUBG 모바일 라이트의 출시로 2027년부터는 중남미, 인도, 동남아 등에서의 실질적인 지역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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