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HK이노엔 도입 비만약, 청소년 1b상서 체중 최대 1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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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도입 비만약, 청소년 1b상서 체중 최대 12.1% 감소

등록 2026.10.06 09:07

현정인

  기자

국내외 비만 치료제로 임상 3상 진행

판교R&D센터. 사진=HK이노엔 제공판교R&D센터. 사진=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이 도입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가 중국 청소년 대상 임상 1b상에서 체중과 체질량지수(BMI) 감소 가능성을 확인했다.

HK이노엔은 중국 파트너사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6)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청소년 비만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12~17세 중국인 비만 청소년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에크노글루타이드 1.2㎎, 1.8㎎, 2.4㎎ 투여군과 위약군에 무작위로 배정돼 20주 동안 치료받았다.

20주차에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의 BMI는 투여 전보다 11.2~12.6% 감소했다. 체중은 10.4~12.1% 줄었다. 위약군은 BMI에 유의한 변화가 없었고 체중은 1.2% 증가했다.

투여군에서는 허리둘레와 목둘레도 감소했다. 당화혈색소와 중성지방, 혈압 등 심혈관·대사 지표 역시 위약군보다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약동학적 특성은 성인 대상 연구와 유사했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고리형 아데노신 일인산(cAMP)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된 GLP-1 수용체 작용제다. HK이노엔은 2024년 사이윈드로부터 해당 물질을 도입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이윈드도 중국에서 청소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청소년 비만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환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개발 전략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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