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배순익 6조원대 중후반 전망비이자이익 증가·대손 부담 완화내년 주주환원율 59.6%까지 상승
KB금융이 올해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내년 주주환원율도 60%에 다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로 이익 체력이 개선된 가운데 자본비율 상승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2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목표주가 22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정태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해당 종목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인 연구원은 올해 KB금융이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6조7070억원으로 예상했다.
정준섭 연구원도 올해 지배순이익을 6조5590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817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줄겠지만 계열 증권사와 보험사의 이익 체력 개선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계열 증권사는 향상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분기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이 예상되며 보험사도 예실차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을 목표주가 산정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KB금융은 연말과 상반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일정 수준을 웃돌면 초과 자본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는 구조다. 3분기 원화 강세로 자본비율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주주환원 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내년 K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이 올해 예상치 56.2%에서 59.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금배당은 올해 예상 1조8000억원보다 10.0% 늘어난 1조9800억원으로 관측했다. 주주환원수익률은 7.0%로 추정했다.
그는 "KB금융은 자본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초과자본을 전부 환원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완성했고 이를 지속할 충분한 자본여력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주환원율과 주주환원수익률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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