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매각 통해 사업 재편···목표가 최대 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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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램프사업 매각 통해 사업 재편···목표가 최대 65만원

등록 2026.10.01 08:39

수정 2026.10.01 11:14

김호겸

  기자

약 6000억원에 램프사업 매각성장사업 투자 여력 확보주식매수청구권 주가 방어 역할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을 약 6000억원에 매각하면서 전장·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로보틱스 등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램프사업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매각에 따른 이익 감소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0일 램프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프랑스 OP모빌리티에 매각하는 방안을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약 6000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거래를 현대모비스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으로 해석했다. 인수자인 OP모빌리티(OPmobility)에 따르면 램프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2조5000억원(국내 신설법인 기준 1조220억원) 수준이다.

램프사업은 연간 매출 약 2조1000억원으로 연결 매출의 3.4%를 차지하고 영업이익률은 3~4% 수준이다.

임은영 연구원은 "적자 사업부여서가 아닌 성장을 위해서는 추가 자금 투입과 인력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동일한 재원을 전장, 센서, 로봇 사업에 투자해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장사업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장시스템 매출은 약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으며 모듈부문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임 연구원은 "전장시스템의 매출 고성장과 수익성 확대로,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의 수익성을 2030년 5%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램프사업 매각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8만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부 매각에 따른 손익 감소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효율화와 현금 유입에 따른 투자여력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식매수청구권도 단기 주가의 하방을 지지할 요인으로 꼽혔다.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주당 40만8394원이다. 김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에 따른 주가 하방 지지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향후 주가가 휴머노이드 바디와 그리퍼 액추에이터 등 로봇사업 성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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