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 일자리 역대 최대···신규채용 비중은 8년 새 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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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일자리 역대 최대···신규채용 비중은 8년 새 7.6%p↓

등록 2026.09.20 13:22

안다하

  기자

1분기 일자리 17만4000개···2018년보다 14.5% 증가신규채용 21.6% 감소···높은 자본집약도에 고용 효과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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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업 일자리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지만 신규채용 일자리는 8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2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반도체 제조업 임금근로 일자리는 17만4000개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1분기 15만2000개보다 14.5%(2만2000개)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업 일자리는 1분기 기준 2024년 1.8% 감소했지만 지난해 1.2%, 올해 2.4% 늘며 2년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422만6000개에서 429만4000개로 1.6%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가 늘어난 것과 달리 신규채용은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퇴직·이직으로 생긴 자리를 채운 '대체일자리'와 사업체 신설·확장으로 만들어진 '신규일자리'를 합친 신규채용 일자리는 2만9000개로, 2018년 1분기 3만7000개보다 21.6%(8000개) 줄었다.

반면 기존 근로자가 자리를 유지한 '지속일자리'는 14만6000개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전체 반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9%였다.

이에 따라 신규채용 비중은 2018년 1분기 24.3%에서 올해 16.7%로 7.6%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1분기 제조업 전체 신규채용 비중인 17.6%보다도 0.9%포인트 낮다. 사업체 신설·확장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신규일자리만 보면 1만5000개로 2018년 2만개보다 25.0%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반도체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4명으로 제조업 평균 5.1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체 산업 평균은 8.2명이다. 취업유발계수는 10억원 규모의 재화나 서비스가 생산·투입될 때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지난 6월 발표한 '경기 여건 전환기, 관리가 필요한 대내 리스크'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은 높은 자본집약도로 취업유발 효과가 작고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다"며 "반도체 호황이 고용과 소득으로 환류되는 경로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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