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누적 발급 기준···안유진 디자인 카드 15만8000좌신한·IBK와 3기 사업 경쟁···금융교육·부대 복지 지원 확대
하나은행이 처음 진출한 나라사랑카드 사업에서 발급 점유율 40%대를 기록했다. 카드 발급을 계기로 현역병 급여이체 고객도 늘면서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제3기 나라사랑카드 누적 발급 시장에서 하나은행의 점유율은 약 42%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카드 발급과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제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는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3곳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처음 참여했고 신한은행은 1기, IBK기업은행은 2기 사업 경험이 있다.
현역병 군 급여이체 점유율도 사업 시행 전인 2025년 말의 14배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 발급을 군 급여계좌와 전역 이후 자산관리 거래로 연결하는 전략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가수 안유진을 모델로 내세운 카드 디자인도 발급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하나은행은 보고 있다. 안유진 디자인 카드는 8월 말 기준 15만8000좌 이상 발급됐다.
하나은행은 장병 대상 금융교육과 복지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군 장병 전용 금융교육팀 '머니특공대'를 꾸려 부대를 방문하고 초급 간부 대상 재무설계 워크숍을 지원했다.
해병대 2사단 예하 부대의 체력단련장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육군 7군단에는 약 5000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군 장병과 가족에게 맞춤형 의수·의족 제작과 의료 보조기기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연평도 해병대 장병 휴게시설인 '하나회관' 개보수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로 유입된 군 장병 고객과의 거래를 장기적인 자산 형성 관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초기 사업자의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군 장병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간 것이 괄목할 만한 성장의 강력한 원동력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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