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롯데쇼핑, 환율 악재에도 매출 반등에 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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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환율 악재에도 매출 반등에 호실적 기대

등록 2026.09.11 08:56

노영현

  기자

오프라인 매출, 홈플러스 반사이익 기대한화투자증권 업종 내 최선호주 지목키움증권, 11월 이후 백화점 흐름 주목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롯데쇼핑이 하반기 실적 부담과 환율 변동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프라인 매출 반등과 홈플러스의 반사이익이 반영되면서 온라인 투자 확대에 따른 손익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중기적으로 11월 이후 국내 백화점 매출 흐름이 중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실적 기저 부담이 확대되고 원화 강세로 인한 방한외국인 증가 속도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올해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10% 수준으로 여전히 과거 대비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 연구원은 "할인점의 경우 온라인전용 물류센터(제타 스마트센터) 오픈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부담 반영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요 자회사 중에서는 롯데컬처웍스가 흥행작품 증가에 따라 극장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7일 롯데쇼핑에 대해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하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백화점의 구조적 성장세는 장기적으로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27년 배당수익률 6.6% 전망 등 차별화된 배당 매력도 부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근로 소득 증가가 일부 근로자에 국한되었기는 하나, 백화점은 기존에도 소비양극화의 수혜 채널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올 3분기에는 전년 낮은 기저에 더해 홈플러스 반사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 반등으로 온라인 투자 확대에 따른 손익 영향 상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52% 낮춘 19만원으로 제시했다. 국내 백화점 매출 성장세 둔화를 반영하여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지만 중기적으로는 11월 이후 국내 백화점 매출 흐름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까지는 6~7월 주요 가전 브랜드 행사 이후 소비 둔화와 추석 시점 차이 영향 등으로 매출 성장률이 높게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며 "내년 1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연말로 갈수록 선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11월 이후에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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