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 회복세 탄력 붙나···구윤철 "올해 GNI 4만달러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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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 탄력 붙나···구윤철 "올해 GNI 4만달러 가능성 커져"

등록 2026.09.10 11:24

수정 2026.09.10 11:25

김선민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강민석 기자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강민석 기자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달러 달성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정부의 판단이 나왔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구조혁신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금년도 1인당 GNI 4만달러 가능성이 더욱 확대됐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 부총리는 "2분기 경상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해 4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고용 지표도 개선됐다. 구 부총리는 "8월 취업자 수도 18만4000명 증가해 중동전쟁 이후 처음으로 10만명대 후반의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가계 소득 증가와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어려운 계층을 중심으로 소득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났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도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느 때보다 탄탄하게, 그리고 분명한 회복과 성장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기지표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선다. 구 부총리는 "경제 성장세를 가속하며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설계하겠다"며 "구조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등 성장의 기반을 내실 있게 다지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산업 구조혁신을 위한 정책과제도 논의됐다. 정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조공정 혁신과 특수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수소환원제철을 중심으로 한 저탄소 전환 등을 통해 철강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관련 고도화 방안을 오는 4분기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산업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에 대해서도 고도화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공실·미분양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대책도 추진한다. 정부는 공실·미분양 지식산업센터를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사업을 통해 수요를 적극 창출할 방침이다.

무역을 기반으로 한 재정·금융범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신규 상장과 정책금융 지원, 정부 보조금 편취 등을 노린 수출실적 조작 행위와 저가 수입품을 국산 제품으로 둔갑시켜 공공조달 시장에 납품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내년 여름 서울에서 열리는 2027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국내외 100만여명의 청년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며 생산·고용 유발 등 경제적 효과와 함께 우리 문화 홍보를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참가자들의 안전관리와 출입국·교통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K-컬처 확산과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구조혁신을 병행해 경제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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