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美·이란 충돌·금리 부담에 약세···6784.29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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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이란 충돌·금리 부담에 약세···6784.29 출발

등록 2026.09.01 09:28

김호겸

  기자

국제유가 2% 급등에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코스닥도 이차전지·시총 상위주 동반 약세뉴욕 반도체주 강세에도 국내 대형주 부진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이차전지와 일부 반도체 장비주 약세로 내림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6820.02)보다 35.73포인트(0.52%) 내린 6784.29에 출발했다. 오전 9시 14분 기준으로는 전장보다 87.55포인트(1.28%) 하락한 6732.47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8억원, 22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은 32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형 반도체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2% 내린 2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25% 하락한 165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각각 2.03%, 3.29% 떨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불거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가 2% 넘게 뛰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4.76% 안팎까지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난주부터 이어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경계와 맞물린 영향이다.

반도체주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6%, 현대차는 1.24%,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6%, KB금융은 1.21%, 삼성물산은 1.46%씩 각각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4.29)보다 2.33포인트(0.28%) 내린 831.96에 출발한 뒤 오전 9시 14분 기준 9.17포인트(1.10%) 하락한 825.1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7억원, 3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0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장비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31%, 1.99% 하락하고 있고 원익IPS와 심텍도 각각 2.24%, 3.02% 내리고 있다. 이외에 알테오젠(-1.63%), 레인보우로보틱스(-1.19%), 주성엔지니어링(-1.81%), 리노공업(-1.65%) 등도 약세다. 반면 HLB는 1.2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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