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부실채권 매각·건전성 관리로 상반기 적자 절반으로순자본비율 7.96% 상승, 안정세···총자산 273조 원으로 축소연말까지 부실금고 30개 추가 통폐합···인프라 정비 '가속'
새마을금고가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와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다만 연체율은 지난해 말보다 다시 상승한 가운데 부실금고 합병에도 속도를 내며 건전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1239개 새마을금고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6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1조328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가 6519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매각과 부실금고 합병 등에 따라 관련 비용 부담이 줄어든 데다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올해 6월 말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6.34%로 지난해 말 5.08%보다 1.26%p(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6월 말 8.37%와 비교하면 2.03%p 낮은 수준이다.
자본적정성은 개선됐다. 6월 말 순자본비율은 7.96%로 지난해 말 7.91%보다 0.05%p 상승했으며, 규제비율인 4%를 웃돌았다. 지난해 6월 말 7.68%와 비교해서도 0.28%p 높아졌다.
재무 규모는 축소됐다. 6월 말 총자산은 27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4000억원(4.7%) 감소했다. 총수신도 243조2000억원으로 12조1000억원(4.7%) 줄었다.
총대출은 18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3000억원(0.7%) 감소했다. 기업대출이 97조5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3.3%) 줄어든 반면 가계대출은 84조3000억원으로 2조원(2.4%)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는 부실금고 정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1개 금고를 합병했으며 연말까지 30개 금고를 추가로 합병할 계획이다. 2023년 하반기 5개, 2024년 12개, 2025년 25개에 이어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행안부는 하반기에도 환율 변동과 기준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연체율과 유동성 등 건전성 지표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자산관리회사를 통한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하는 한편, 합병 인센티브를 부여해 부실금고의 구조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8월 말부터는 금융감독원의 예수금 감시체계에 새마을금고를 편입해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금융당국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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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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