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2029년 8월까지 임기1995년 한은 입행···외자운용원·국제국 등 핵심 보직 거쳐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권민수 부총재보가 임명됐다. 외자운용원과 국제국 등에서 경력을 쌓아온 외환·국제금융 전문가로 유상대 부총재의 뒤를 이어 3년간 부총재직을 맡는다.
20일 한국은행은 임기가 만료되는 유 부총재의 후임으로 권 부총재보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법에 따라 부총재는 한은 총재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9년 8월20일까지다.
1970년생인 권 신임 부총재는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은에 입행한 뒤 경제통계국과 외화자금국, 뉴욕사무소 등을 거쳤다.
국제국 외환시장팀장과 외자운용원 운용전략팀장·운용기획팀장, 외자기획부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6월 외자운용원장에 오른 뒤 2024년 5월부터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를 맡아 외환시장과 국제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외자운용원장 재임 당시에는 외화자산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관리하는 동시에 국제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한 운용전략과 ESG 투자체계 확대를 추진했다. 부총재보 취임 이후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 업무를 맡았으며 국제결제은행(BIS), 세계은행,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기구·협의체 관련 업무도 담당했다.
한은은 "권 신임 부총재가 외환시장과 외화자산 운용에 대한 전문성과 국내외 금융기관·국제기구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국제금융 분야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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