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태국 오프라인 진출 속도CX AXTRA 등 현지 파트너십 확대러닝 제품군과 해외 실적 상승세 유지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일본과 대만 등 기존 해외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도네시아에서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넓히는 데 이어 태국 대형 유통업체와 판매계약을 맺으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790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는 일본과 대만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대만 법인 매출도 52억원으로 18.8% 늘었다.
젝시믹스는 일본에서 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도쿄 오모테산도에 이어 지난 5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현지 마케팅과 판매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기존 정식 매장 3곳과 타이베이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2분기에는 타이베이 충효 SOGO와 가오슝 SKM PARK 아울렛 등 주요 상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일본과 대만에 이어 동남아시아를 새로운 해외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인도네시아에서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현지 정식 매장을 열면서 온라인 중심이던 판매 채널도 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정식 매장을 거점으로 오프라인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쇼피와 토코피디아, 라자다 등 현지 주요 온라인 플랫폼 및 자사몰을 연계해 판매 채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태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젝시믹스는 지난 6월 태국 CP그룹 계열 유통업체 CP AXTRA와 현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CP AXTRA는 창고형 매장 마크로(Makro)와 대형마트 로터스(Lotus's)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젝시믹스는 마크로와 로터스 매장에서 의류와 잡화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달 중 태국 자사몰도 열어 온라인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러닝 시장을 공략한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RX 러닝' 제품군을 확대하고 러닝 대회 스폰서십과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련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일본과 대만 등 주요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연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며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러닝 등 성장 카테고리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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