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젠슨 황 지난 13일 MOU 맺은 이후 후속 행보황 수석 이사, 지난 4월에도 류재철 사장 만나 협력 논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한다. 지난 13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CEO가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회동한 지 5일 만에 황 수석이사가 LG전자를 방문하며 양사 간 협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이사는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연구개발 캠퍼스에 LG전자가 구축 중인 데이터 팩토리를 방문한다. 데이터팩토리는 로봇에게 동작 경험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곳이다.
LG와 엔비디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로보틱스 컴퓨팅 플랫폼 '젯슨 토르'와 통합 안전 시스템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가 적용된다. 여기에 LG전자 엑추에이터, LG이노텍 센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등 계열사 핵심 기술을 결집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MOU 체결을 통해 양사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을 공식화한 만큼 이번 황 수석이사 방한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황 수석이사는 LG그룹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로보틱스 사업을 중심으로 비공개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수석 이사는 엔비디아 내부에서 피지컬 AI 분야를 전담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도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류재철 LG전자 사장과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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