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포용금융 상반기 1조8600억원 이상 집행···이승열 CIFO 선임

보도자료

하나금융, 포용금융 상반기 1조8600억원 이상 집행···이승열 CIFO 선임

등록 2026.08.05 14:40

문성주

  기자

연간 목표 3조1000억원···청년·소상공인 등 4대 축8월 대안신용평가 체계 개편···그룹 KPI 도입 검토

[DB 하나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DB 하나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포용금융 연간 이행 목표 3조1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60%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이승열 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 부회장을 그룹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 Chief Inclusive Finance Officer)로 정하고 하반기 실행 과제 관리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5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을 포용금융의 4대 중심축으로 정했다.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실행 과제 관리를 통해 포용금융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포용금융을 그룹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핵심성과지표(KPI) 체계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그룹 공통 관리 영역과 관계사 특화 영역을 구분해 포용금융 성과를 관리하고 실행책임과 평가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문턱을 넘기 어려운 씬파일러(Thin Filer·금융이력부족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개인 신용평가 체계는 8월 중 개편한다. 하나은행은 하반기에 통신정보 등 신규 대안 정보를 결합한 '3차 고도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청년 지원에서는 전세자금대출을 새로 이용하는 청년 약 1만명에게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서울시와 협약한 '청년 임차보증금대출'을 은행권 단독으로 운영해 약 9000건을 지원했고,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을 통해 약 2만5000건의 금융거래 이력 형성을 도왔다.

하나은행은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단독 운영하고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창업 2기'의 금융권 멘토기업으로 참여해 아이디어 심사와 일대일 전담 멘토링,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도 지원한다.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하나금융은 인천신용보증재단에 55억원을 특별출연해 8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화 보증대출을 지원하고, 인천 소상공인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통장 방식 긴급 운영자금을 추가 배정한다.

중금리·서민금융 상품 공급도 늘린다. 최근 출시한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비롯해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의 공급을 확대하고, 지난 5월 발표한 하나미소금융재단 1000억원 추가 출연 계획 가운데 하반기 집행 예정분을 조속히 실행할 방침이다.

취약 채무자 지원과 금융범죄 대응도 하반기 과제에 포함됐다. 하나금융은 상반기에 총 40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 소각과 소멸시효 도래 채권 정리를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자체 채무조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3년간 약 6774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며 신종 사기 패턴 분석과 손님 맞춤형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손님케어센터에서 운영하는 경제적 위기자 자살 예방 대응체계는 향후 하나증권과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그룹 관계사로 확대한다.

사회연대금융 부문에서는 사회투자펀드 참여와 사회연대경제조직 대상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2022년부터 운영한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을 통해서는 사회혁신기업 935개와 구직자 935명을 연결했다.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84조원과 포용금융 16조원 등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반기에는 청년,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한층 극대화하고, 하나금융의 진정성 있는 손님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의 그룹 내재화 및 흔들림 없는 실행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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