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그룹, 상생결제 전면 확대···공급망 전체 동반 성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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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상생결제 전면 확대···공급망 전체 동반 성장 추진

등록 2026.07.06 16:52

강준혁

  기자

2차 이하 납품업체로 금융 지원 범위 늘려협력사 경쟁력 위해 제조 노하우 제공청년·지역사회 포함 상생 프로그램 확대

LG그룹이 협력사의 납품대금 회수를 지원하는 '상생결제'를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90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일부도 하위 협력사 지원에 투입하기로 했다.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 확보할 수 없다"며 "공급망 전체가 하나의 가치사슬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LG사진=LG

하 사장은 협력사 지원 방향으로 금융 지원 확대, 기술 협력 강화, 상생 범위 확장을 제시했다. 금융 지원과 관련해 동반성장펀드 등 지원 체계를 넓혀 2·3차 협력사까지 혜택이 전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협력에서는 인공지능(AI)과 친환경 등 핵심 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사의 독자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사회와 청년층을 포함한 상생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시장 경쟁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경우 생산성이 높아지지만, 특정 기업에 집중될 경우 혁신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구조에서는 혁신이 정체되는 시장 실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상생 구조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LG는 1차 협력사 대상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하고, 상생결제를 통해 지급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구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LG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약 13조5000억원이다. 올해도 유사한 규모가 유지될 경우 일부 자금이 하위 협력사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90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중 일부를 2차 이하 협력사 지원에 활용하고, 납품대금 연동제와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 등 공정거래 기반 제도 보완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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