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제우스:오만의 신' 출시 예정하반기 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출시"사업 구조 지속 점검해 수익성 개선할 것"
컴투스가 ESG 경영 강화와 AI 기반 미래 전략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년간 이어진 실적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대형 신작의 흥행 여부가 본업 경쟁력 회복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3일 ESG 경영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을 담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OM2US PLUS'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ESG 경영 성과와 함께 AI 전담 조직 'AX HUB'를 중심으로 한 AI 네이티브 전환 전략, 글로벌 IP 성과 등이 담겼다. 컴투스는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감사위원회 신설, 582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등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도 소개했다.
반면 사업 실적은 수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본업 경쟁력 회복이 절실한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보면 컴투스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51억원, 332억원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영업이익 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의 영업권 손상 등을 반영하면서 15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당시 위지윅스튜디오의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해 1007억원 규모의 영업권 손상차손을 인식한 영향이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매출 6964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억원에서 26억원으로 57.3% 감소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7억원) 대비 207% 성장했으나, 당기순손실 78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컴투스 관계자는 "대표 게임들의 안정적인 성과와 경영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재작년과 지난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는 일부 개선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1.12%로 전년(56.78%)보다 5.66%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2021년 부채비율 31.56%와 비교하면 4년 새 약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컴투스는 실적 개선을 위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방치형 RPG '갓앤데몬'은 흥행 부진으로 인해 출시 약 15개월 만인 올해 4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일 '제우스: 오만의 신'의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마케팅에 나섰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MMORPG로,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과 이용자 간 경쟁 피로도를 완화한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참여 유저를 위한 보상과 이벤트, 개발진이 직접 게임을 소개하는 '디렉터스 인사이트' 영상 시리즈 등을 통해 출시 전 유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IP를 기반으로 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도 올 하반기 출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게임 포트폴리오와 사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핵심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지속하는 한편, 하반기 주요 신작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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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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