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4.2% 기록...1년 전보다 높아경제활동참가율 2021년 이후 최저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낮아져
지난달 미국의 고용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5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는 하향 조정된 5월의 12만9000명 증가보다 둔화된 수치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1만5000명의 절반 수준이다.
노동부가 기존에 발표했던 수치들도 하향 조정됐다. 4월 신규 고용은 기존 17만9000명에서 14만8000명으로, 5월은 17만2000명에서 12만9000명으로 낮아졌다. 두 달 합산시 종전보다 7만4000명 줄어든 셈이다.
실업률은 4.2%로 소폭 하락···'착시 현상' 지적도
실업률은 4.2%로 소폭 하락했으며, 이는 1년 전의 4.1%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0.3%포인트 떨어진 61.5%를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구직을 포기하거나 노동 시장을 이탈한 인구가 72만명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낮아 보이는 일종의 착시 현상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업률은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59.0%를 기록했다. 가계 고용 인원은 급감하여 취업자 수가 50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710만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 양극화···레저·접객업 직격탄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은 3만6000명 증가하며 선전했다. 사회복지 부문은 2만5000명 늘었고, 보건의료 부문은 2만2000명 증가했으나 이는 해당 업계의 평소 성장세에 비하면 더딘 수준이다. 정부 공공 일자리는 8000명 증가했다.
반면, 레저·접객업 부문 일자리는 6만1000개 줄었다. 이는 미국 여러 도시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대회로 인해 일시적인 고용 증가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평년보다 더딘 계절적 고용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월드컵이 고용 지표를 다소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고, 골드만삭스는 약 4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13센트(0.3%) 상승한 37.64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으며,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와 일치한다.
금융시장 즉각 반응···연준 금리 인상론 급냉각
예상을 크게 밑돈 고용 지표가 발표되자 금융시장은 움직였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만큼 호조를 보이지 못하자 금리 인상 기대감이 내려가며 동반 상승 출발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으로 쏠리고 있다. 당초 제기되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낮췄다. 향후 노동시장 냉각을 방어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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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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