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운임 오르고 통합 시너지까지···"3만8000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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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운임 오르고 통합 시너지까지···"3만8000원 간다"

등록 2026.06.23 08:08

이자경

  기자

화물 운임 40% 상승···유가 급등에도 실적 방어3분기 여객 운임 반등···연간 감익 폭 제한적아시아나 통합 시너지···연 3000억원 효과 기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화물 운임 강세와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합 이후 수익성과 기업가치 재평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2분기 화물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하고 물동량도 3% 증가하면서 여객 부문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5150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여객 부문은 전쟁 이전 판매된 항공권이 매출로 반영되는 시기인 만큼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다만 3분기부터는 전쟁 이후 판매된 항공권이 반영되고 미주·유럽 노선 운임이 상승하면서 여객 부문도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매출 증가율이 24%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비용 증가분을 대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조403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2월 출범 예정인 통합 대한항공에 대한 기대감도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꼽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주주간담회에서 합병 이후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으로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재 운영 효율화와 공항·항공기 제작사(OEM)와의 협상력 강화 등이 주요 요인이다.

하나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연간 416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통합 항공사의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합병 총비용은 약 1조원 규모지만 대부분 집행된 상태여서 추가적인 비용 증가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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