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737억원···시장 기대치 웃돌며 최대 실적국내 수익성 회복·미국 첫 흑자···해외 불확실성 완화하반기 한·미 중심 성장 기대···영업익 개선세 이어질 듯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자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였다. 국내 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되는 가운데 미국 법인이 처음으로 흑자전환하면서 해외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완화됐다. 증권가는 하반기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이는 지난 11일 종가 21만원보다 52.4% 높은 수준이다.
하나증권의 경우 기존 24만원에서 30만5000원으로, 유안타증권은 23만원에서 27만3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세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7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21.2% 늘었다. 국내 법인은 스킨케어 중심의 성장과 겔마스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5184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매출도 33% 증가했고 미국 매출은 79% 늘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법인의 수익성 회복과 해외 법인의 성장에 주목했다. 국내에서는 수익성 둔화 요인이었던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수율이 개선되고 아이패치 주문이 늘면서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국내 법인 매출 증가율은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사업에 대해서도 "상위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수주가 견조하고 색조와 OTC 제품 등 카테고리 전반에서 신규 오더도 확대되고 있다"며 "첫 영업 흑자를 시작으로 하반기 분기별 우상향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K뷰티 성장으로 코스맥스의 수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업종 최선호주와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국내의 높은 외형 성장률, 해외 법인의 실적 회복이 맞물릴 것이란 판단이다. 회사가 제시한 3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국내 35~40%, 중국 20%, 미국 40%, 인도네시아와 태국 각각 30%다.
박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실적에서 국내 수익성 제고, 미국 사업 영업이익 흑자전환, 동남아 실적 턴어라운드로 제반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도 소멸했다"며 "하반기는 코스맥스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시기가 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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