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아기상어와 떠나는 바다 탐험"···더핑크퐁 AI 전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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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와 떠나는 바다 탐험"···더핑크퐁 AI 전시 가보니

등록 2026.06.17 18:17

수정 2026.06.17 18:19

김세현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아기상어 AI 인터랙티브 전시"다른 국가에서도 준비···IP 체험 확장할 예정"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내 사용되는 '바다여권'. 사진=김세현 기자'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내 사용되는 '바다여권'. 사진=김세현 기자

"아기상어가 살고 있는 깊은 바닷속 세계로 떠나자!"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초대장을 받은 관람객들이 아기상어와 함께 바닷속 탐험에 나선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물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상어가족 캐릭터와 실시간 대화를 나누며 색다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에서 열리는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는 더핑크퐁컴퍼니가 선보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체험 전시로,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여정을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 가족 관람객은 물론 해외 관람객도 같이 즐길 수 있다.

약 500평 규모 공간에 마련된 이번 전시는 20여 개의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바닷속 ▲뾰족이빨마을 ▲심해 ▲블루홀 ▲별빛 산호숲 공간을 차례대로 이동하며 콘셉트에 맞춘 미디어아트와 인터랙션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AI 기술을 통해 '나만의 상어'로 변신할 수 있었다. AI가 기자의 인상착의를 촬영한 후 이를 기반으로 상어 형태의 개인화 캐릭터를 만들어줬다. 인터랙션 참여를 위한 워치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타 밴드'와 스탬프를 모을 수 있는 '바다 여권'을 들고 내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내 '아기상어 집' 사진=김세현 기자'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내 '아기상어 집' 사진=김세현 기자

'뾰족이빨마을'에 들어서니 '아기상어 집', '상어튼튼병원', '샤크 방송국' 등의 공간이 아기자기한 동네를 연상케 했다. 관람객이 벽면 프라이팬에서 식재료를 선택해 붙이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생성한 바다 요리가 미디어 테이블 위에 나타나는 '매직 쿠킹랩'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기자는 사과, 해초, 조개 등 총 3개 식재료를 선택해 '바다정원 사과 케이크'를 만들어냈다.

마을 광장에 마련된 '샤킹 Talk Talk'에서는 아기상어, 엄마상어, 아빠상어, 윌리엄 스태츄와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실시간 대화를 직접 나눌 수 있었다. 아빠상어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묻자, 해초 샐러드를 좋아한다는 재미있는 답변도 돌아왔다. 이후 해초를 싫어한다고 의사 표현하자,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똑똑한 대응이 이어졌다.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내 '뾰족이빨마을' 사진=김세현 기자'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내 '뾰족이빨마을' 사진=김세현 기자

아늑한 마을을 떠나 안쪽으로 들어가자 어두운 바닷속을 통과하는 액션형 체험 공간 '어두컴컴 해초 동굴', '금지된 구역의 보랏빛 화산' 구역이 눈앞에 펼쳐졌다. 해당 공간은 모션 인식 기반 인터랙션과 캐릭터 TTS(음성 합성)를 활용한 미션을 즐길 수 있다. 기자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그림자 상어를 물리치기 위해 공격을 피하고 공격하기를 반복했다.

마지막 별빛 산호숲 구역에서는 밝고 아름다운 미디어 연출을 볼 수 있었다. 별빛이 비치는 산호숲을 배경으로, 입장 시 생성된 '나만의 상어'와 다시 만나는 AI 융합 피지컬 인터랙션 체험 '별빛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특히, 서클 비전으로 구현된 360도 바닷속 공간은 관람객을 둘러싸는 연출로 심해 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 실제 비눗방울 쇼와 조명 연출이 이어져 축제를 연상하게 했다.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내 '별빛 산호숲' 사진=김세현 기자'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내 '별빛 산호숲' 사진=김세현 기자

한편, 이번 전시는 이번 달 18일부터 오는 12월19일까지 진행된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2015년 처음 공개된 아기상어는 올해 11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IP(지식재산권)를 생성형 AI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체험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더 나아가 이번 전시를 여러 다른 국가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오프라인 경험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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