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저녁 7시에도 계좌개설"···신한은행 'AI브랜치' 가보니 은행권 최초로 현금자동인출기(ATM)와 인터넷뱅킹을 선보였던 신한은행이 또 한 번 일을 냈습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점포인 'AI 브랜치'의 문을 열었는데요. AI 은행원은 단순 반복업무를 맡고 직원은 고객관리에 집중하는 미래 은행의 모습을 국내 최초로 구현했습니다. 18일 오전 9시,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신한은행 AI 브랜치로 들어서자 은행의 흔한 번호표 발급기 대신 마이크와 대형 디스플
르포 16단 HBM부터 유리 기판까지···SK, AI 혁신 기술 총망라 SK그룹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Summit) 2024'를 개최한 가운데 HBM(고대역폭 메모리), 글라스(유리) 기판 등 AI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혁신 제품을 최초로 전시했다. SK그룹은 AI 시대의 그룹사 역량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코엑스 내 1층 전시관 한쪽에 전용 부스를 만들었다. SK하이닉스는 이 자리에서 16단 HBM을 사상 처음으로 전시했다. HBM3E 기반의 16단 제품은 제품 용량이 48GB에 달하며 LLM(거대언
르포 배터리 직접 만드는 벤츠···獨 헤델핑겐 공장의 혁명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40%에 이른다. 외부의 배터리 생산 전문 업체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를 완성차 업체로 들여오는 과정의 비용이 큰 탓이다.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유독 비싼 것은 이같은 배터리 생산 체계의 특이성 때문이다. 배터리를 스스로 만들 수만 있어도 배터리 가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찻값도 낮출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전기차는 자연스럽게 많이 팔릴 수 있다. 그래서 전통적 완성차 업체
르포 中 게임에 K-유저 '환호'···킨텍스 '웰컴 호요랜드' #. ▲원신 ▲붕괴3rd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경기 일산 킨텍스에 집결한 한국 게이머들이 환호한 중국 호요버스의 라이브 게임이다. 31일 킨텍스를 찾은 게임 관람객은 추억을 쌓았다. 인산인해로 인해 안전요원들은 연신 소리 높이며 현장 질서를 유지하느라 진땀 흘렸다.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원신 존'이다. 2020년 9월 국내 상륙한 어드벤처 모바일 게임으로 대표적인 한국 흥행 중국 게임이다. 원신은 한국 구글플레이
르포 고속 충돌에도 화재 없었다···벤츠 전기차 안전성 시험 현장 지난 8월 인천 청라동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여전하다. 특히 교통사고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전기차 화재 사례가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전기차는 충돌 사고가 나면 십중팔구 불이 나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자동차 시장 안팎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기차 고속 충돌 시험
르포 "주말에 1000명씩 와요"···LH, 'MZ메카' 성수동 한복판에 '뉴:홈' 쇼룸 열어 '팝업 스토어' 메카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팝업 쇼룸을 열었다. 20·30세대가 밀집한 성수동에서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청년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30일 찾은 LH '뉴:홈 팜업 쇼룸' 현장은 평일 낮임에도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박영호 뉴홈사업계획팀 팀장은 "주말 기준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평일에도 평균 500명 정도의 방문객들이 내방한다"고 전했다.
르포 기아는 왜 '타스만' 데뷔 무대로 사우디 택했나···현지 쇼룸 가보니 기아는 역사적인 '타스만'의 데뷔무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했다. 왜일까? 우리는 흔히 중동을 '기회의 땅'이라 말한다. 이른바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높은 소비력을 가지는 동시에 어마어마한 성장 잠재력으로 그 어떤 기업도 절대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미지의 땅'이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막연했던 '중동 드림'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꼬박 하루를 날아가 만난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아라비아에서 수십 년 동안 다져온 노력 흔
르포 사우디 달군 기아 '타스만' 데뷔 무대···미리 보는 '한·중·일' 삼파전 뿌연 연기 속에서 자동차 헤드램프가 번쩍인 순간,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이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다. 4년이 넘는 기간의 험난했던 개발 과정을 대변하듯 망망대해를 거쳐 어두운 컨테이너 속에서 빛을 내며 등장한 타스만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타스만 공개는 기아 브랜드의 새롭고 흥미로운 이정표"라며 "타스만은 80년 이상의 엔지니어링·제조
르포 벤츠 120년 혁신 '이젠 배터리'···獨 운터튀르크하임 e 캠퍼스 독일 슈투트가르트 동부의 운터튀르크하임. 네카어강 동쪽의 광활한 땅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역사가 시작된 운터튀르크하임 공장과 본사가 있다. 이곳에서는 1904년부터 최근까지 완성차를 생산했던 벤츠 역사의 산실이자 영광의 보고(寶庫)였다. 지난 120년간 영광의 역사를 쌓아올린 이곳에서는 현재 완성차를 만들지 않고 파워트레인만 생산하고 있다. 운터튀르크하임 공장은 과거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미래를 짓고 있다. 공장 단지 곳곳이 공사 중
르포 친환경 디지털 車공장의 해답···獨 진델핑겐 벤츠 '팩토리 56' 독일 슈투트가르트 중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25㎞, 운터튀르크하임의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 약 30㎞ 정도 떨어진 인구 6만5000명 규모의 도시 진델핑겐. 이곳에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주력 생산 임무를 담당하는 완성차 공장이 있다. 2020년 9월에 문을 연 이후 친환경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를 지향하고 있는 진델핑겐 '팩토리 56'을 지난 23일 다녀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진델핑겐 공장은 벤츠가 독일에 세운 완성차 조립 공장 중에서 규모가 제일 큰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