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대형주 동반 랠리 속 7800선 회복···7815.59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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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형주 동반 랠리 속 7800선 회복···7815.59 마감

등록 2026.05.21 16:30

김호겸

  기자

코스닥 이차전지·로봇주 강한 오름세프로그램 매수 사이드카 발동 잇따라반도체주와 시총 상위주 동반 강세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국내 증시가 대형주 중심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역대급 폭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파업 리스크 해소와 미국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맞물리며 반도체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지수를 끌어올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208.95)보다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2조88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6378억원, 외국인은 2434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되기도 했다. 양대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반 발동한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증시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노사 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파업 리스크를 해소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고 이를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점이 시장에서 주주가치 제고 조치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1분기 816억 2000만달러(약 12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점도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8.51%, SK하이닉스는 11.17% 올랐으며 SK스퀘어도 14.58%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파업 리스크 축소는 지배구조 상단에 위치한 계열사들의 장부상 지분가치 재평가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1조20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삼성생명이 13.78% 올랐으며 글로벌 기업과 1조5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 밸류체인에 편입된 삼성전기도 13.48%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12.50%), LG에너지솔루션(4.29%), HD현대중공업(5.66%), 두산에너빌리티(7.01%)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6.07)보다 49.90포인트(4.73%) 상승한 1105.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365억원, 기관은 13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5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차전지와 로봇, 반도체 장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10.36%), 에코프로(9.35%) 등 이차전지 대표주가 급등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16.46%)와 반도체 장비 부품주인 이오테크닉스(18.83%), 리노공업(7.55%), 주성엔지니어링(3.7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2.23%), HLB(-1.68%) 등 바이오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6.8원)보다 0.7원 내린 1506.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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