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컴퓨팅 매출도 29% 증가다음 분기 실적 '신기록' 전망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깨고 1분기 매출 816억 달러를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다음 분기 실적도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026년 2월~4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816억2000만 달러(한화 약 122조원), 순이익은 211% 증가한 583억2100만 달러(약 87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데이터센터 부문의 급성장이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752억 달러(약 112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 급증했다.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본격적인 생산과 고성능 네트워킹 장비 수요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는 1분기부터 게이밍,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오토모티브 3개 부문을 통합한 새로운 세그먼트 '엣지 컴퓨팅' 부문으로 개편했다. 이 부문 매출은 29% 증가한 63억6900만 달러(약 9조5400억원)를 기록했다.
또한, 주주들에게 자금을 환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800억 달러(약 12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하고 분기별 현금 배당금을 주당 1센트에서 25센트로 인상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매출액은 91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GAAP 기준과 비GAAP 기준의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74.9%와 75.0%이며, 비GAAP 기준 영업비용은 약 83억 달러로 예상했다.
팩트셋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순이익 1.75달러, 매출 789억1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그러나 3년 전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이 인공지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이후,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압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주식 부문 책임자 데이비드 와그너는 "엔비디아는 매번 시장 예측을 완전히 뛰어넘었고, 특히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 원하던 바를 실현해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은 "AI 팩토리 구축이 엄청난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틱 AI 시대에 진입했으며 이러한 시스템들이 일자리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는 모든 클라우드에서 구동되고 모든 프런티어 모델과 개방형 모델을 지원하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부터 엣지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AI가 생산되는 모든 곳에서 확장 가능한 유일한 플랫폼으로서 이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시장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시스템 생산량 증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과 같은 기업들의 지속적인 AI 투자를 관심있게 볼 것이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또 한 번의 사상 최고 매출 분기를 예상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경쟁 심화, 수출 제한·기업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AI 수요가 얼마나 견조하게 유지될지 주목할 것이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