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유소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체감 유가 부담이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틀째인 11일에도 전국 평균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90.7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대비 1.8원 오른 수준이다. 경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5원 상승한 1984.2원을 기록했다.
다만 서울 지역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024.0원으로 1.3원 올랐고, 경유는 2009.6원으로 1.0원 상승했다. 전날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을 설정하는 제도로, 지난달 13일 첫 시행 이후 같은 달 27일 2차, 지난 10일 3차로 시행됐다. 이번 3차 조치에서도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상한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국제 유가 변동성과 민생 물가 영향 등을 감안한 것이다.
한편 10일(현지시각) 6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72달러 내린 배럴당 95.20달러에 거래되는 등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앞두고 소폭 떨어졌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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