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희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사외이사 선임조사4국 세무조사서 20억원 규모 벌금 제재박상신 대표 "현금흐름 중심 경영 지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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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희 신임 사외이사, 서울지방국세청장·조사4국장 등 역임
조사4국은 기업 특별 세무조사 전담 조직으로 '재계 저승사자'로 불림
이찬 서울대 교수, 인적자원 활용 및 생산성 전문가로 조직 경쟁력 강화 자문
조홍희 "국세청 경험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 적극 참여, 회사 발전 기여"
박상신 대표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확보 집중, 체질 개선으로 반등 준비"
"안전·수익성·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올해 경영 기조"
내부 지침 정비 및 담당자 교육 등 재발 방지책 추진
현금흐름 중심 경영, 신사업 및 해외 진출로 성장동력 확보 계획
도전적 경영환경 속에서 근본적 해법 모색 강조
조홍희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등을 역임한 세무 분야 전문가로, 향후 회사의 재무·세무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가 국세청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2024년부터 이어진 세무조사 여파 속에서 내부 통제와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 신임 사외이사는 과거 DL이앤씨를 대상으로 한 고강도 특별 세무조사를 총괄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출신이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은 정기조사와 별도로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의혹 등 기업 관련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DL이앤씨는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사업 등 4개 현장 공사와 관련해 공사원가를 실제보다 과다 계상한 세금계산서를 수취한 혐의로 DL과 DL이앤씨 및 임직원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총 20억원 규모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해당 제재는 조세범처벌법 제18조 등에 근거한 것으로 세금계산서 수수의무 위반이 사유다.
DL이앤씨 측은 현재 관련 법령에 따른 조세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법적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지침을 정비하고, 관련 담당자에 대한 관리·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신임 사외이사는 직무수행계획을 통해 "다년간 국세청 근무 경험을 통해 축적한 회계·세무·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주요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지난 2025년은 국내외 건설경기의 구조적 침체 속에서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선별 수주와 철저한 원가 관리, 고정비 절감 노력으로 주요 경영지표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체질 강화 과정이 향후 반등과 재도약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2026년 경영환경 역시 도전적이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 기조로는 ▲안전 ▲수익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안전을 경영의 절대 가치로 확립하고 '안전이 곧 생존'이라는 인식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겠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안전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지속 강화해 투자 재원을 자력으로 확보하고 시장 리스크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정비사업과 SMR, 발전사업, 데이터센터 등 유망 분야와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산업인력개발 전문가인 이찬 서울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찬 신임 사외이사는 인적자원 활용과 생산성 분야 전문가로서 건설업 특유의 인력 구조 개선과 조직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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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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