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3구'에서 '한강벨트'로 집값 하락세 확산···성동·동작도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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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에서 '한강벨트'로 집값 하락세 확산···성동·동작도 하락 전환

등록 2026.03.19 18:11

주현철

  기자

강남 3구·용산 4주째 하락성동·동작 마이너스 전환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하락세가 한강벨트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성동구마저 하락 전환하며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중 2곳이 약세로 돌아섰고, 동작구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한강벨트 주요 지역으로 하방 압력이 번지는 양상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3월 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직전 주 대비 0.03%포인트 줄어들며, 2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세 둔화가 이어졌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시장 참여자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이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지만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약세는 4주째 이어졌다. 서초구(-0.07%→-0.15%)와 용산구(-0.03%→-0.08%)는 낙폭이 확대됐고, 송파구(-0.17%→-0.16%)는 소폭 축소됐다. 강남구(-0.13%)는 하락률이 직전 주와 동일했다. 강동구(-0.01%→-0.02%)도 내림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여기에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성동구(0.06%→-0.01%)는 103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동작구(0.00%→-0.01%) 역시 57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7곳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향후 보유세제 개편 가능성을 앞두고, 다주택자와 고가 1주택자의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저가 단지가 많은 중구(0.20%), 성북구(0.20%), 서대문구(0.19%), 영등포구(0.15%), 양천구(0.14%), 강서구(0.14%)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0.06% 상승하며 오름폭이 0.04%포인트 둔화됐다. 안양시 동안구(0.40%), 용인 수지구(0.29%), 광명시(0.22%)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성남 분당구(0.26%→0.11%), 수원 영통구(0.45%→0.14%), 화성 동탄구(0.32%→0.16%), 구리시(0.39%→0.19%), 하남시(0.43%→0.18%) 등은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과천시(-0.06%)는 5주째 약세를 지속했다.

인천은 0.00%로 보합으로 전환됐고, 수도권 전체는 0.05%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비수도권도 평균 0.00%로 보합을 기록했고, 5대 광역시 역시 0.00%를 기록했으며, 세종시는 3주째 -0.04%, 8개 도는 0.01%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로, 직전 주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전세시장은 전국 기준 0.09% 올랐다. 서울은 0.13% 상승하며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됐다. 관악구(0.32%), 도봉구(0.31%), 광진구(0.28%), 구로구(0.27%), 성북구(0.22%), 노원구(0.18%), 서초구(0.17%), 중구(0.15%) 등이 주요 단지와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0.12%, 인천은 0.10%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로는 0.12% 올랐고, 비수도권은 0.06%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8%, 세종시는 0.24%, 8개 도는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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