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사상 첫 일평균 100조 돌파브로커리지 수익 확대 기대감 부각증권사 실적 개선 전망에 매수세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SK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25원(12.57%) 오른 2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증권(12.57%), 신영증권(9.71%), 상상인증권(7.83%), 삼성증권(6.10%), 키움증권(5.39%), 한화투자증권(5.39%), 대신증권(4.62%)은 상승하고 있다.
증권주 강세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코스피·코스닥·넥스트레이드(NXT)를 합산한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2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62조원, 2월 69조원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 거래 규모가 크게 확대된 수준이다.
특히 지난 3일 125조원, 4일에는 140조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70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예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변동성 확대도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도와 낙폭 과대 종목을 노린 저가 매수가 동시에 늘었기 때문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역시 거래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정규장 전후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현재 전체 거래대금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시장 유동성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올해 들어 증가세가 이어지며 1월 말 1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최근 130조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33조원 수준으로 늘어나며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78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37조원) 대비 110% 증가했다"며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약 2배, 지난해 연평균 대비로는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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