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기준 전국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 0.94%경기 용인 수지구·안양 동안구 등 서울 앞질러
경기도 주요 규제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 모든 자치구의 상승률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0.94%, 수도권은 1.71%, 서울은 2.6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전년 동기 대비 누적 상승률은 7.24%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양시 동안구가 6.25%, 광명시가 5.35%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성북구(4.52%)보다 높은 수준이다.
실거래가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e편한세상 수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1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4억원 오른 금액이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 역시 올해 3월 14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기도 주요 지역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매물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경기도에서 최근 1년간 아파트 매매 물량 감소 폭이 가장 큰 지역은 모두 규제지역이었다. 하남시는 등록 매물이 4286건에서 1983건으로 줄어 53.8% 감소했다. 이어 광명시 46.4%, 성남시 중원구 45.9%, 안양시 동안구 41.1%, 용인시 수지구 40.1%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경기 규제지역에서는 다수의 신규 공급이 예정됐다. DL이앤씨는 이달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04가구 규모다. 두산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서 총 556가구 규모의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을 분양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일원 팔달115-3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1170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도 하반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서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총 1271가구 규모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겹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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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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