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완전한 실패작, 1만 달러 아래로..." 비트코인 반등했지만 전망은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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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실패작, 1만 달러 아래로..." 비트코인 반등했지만 전망은 '암울'

등록 2026.02.26 17:01

수정 2026.02.26 17:19

이윤구

  기자

[DB 비트코인, 가상화폐, 암호화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비트코인, 가상화폐, 암호화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2050년까지 1만 달러 아래로 폭락한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위키피디아 공동 창립자 지미 웨일스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0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착각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예상치 못한 결함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영원히 존재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구조적 견고함이 생존을 보장하지만, 실용성 부족으로 결국에는 틈새 시장의 취미 수집품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일스는 "비트코인이 통화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완전한 실패작"이라고 규정하며, "미래의 지배적인 화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50년 목표 가격을 현재 가치로 1만 달러 미만으로 예상하며, 어쩌면 훨씬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권위주의적인 정권 하에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중요한 '탈출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통념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사용하기 어렵고 변동성이 크며 어디에서도 화폐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했다.

웨일스는 "비트코인이 취미로 삼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을 수 있지만 금, 은, 보석, 부동산, 미술품 등이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은 수차례 나오고 있다. 지난달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을 투기성 자산으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과 미국 정부의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금 대비 66%나 폭락하며 자산 보존 수단으로서의 신뢰를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26일 오후 16시 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약 6만8000달러 안팎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약 5% 상승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개선과 미국 투자자 자금 유입이 맞물린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신중하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약 13% 급락하며 최근 4년 내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으며, 사상 최고치인 약 12만7000달러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윈터뮤트의 장외거래 책임자인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는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선을 다시 돌파하기 전까지는 이번 상승을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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