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직 추적가능한 MRI 조영제 개발

암 조직 추적가능한 MRI 조영제 개발

등록 2013.05.13 15:53

김은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허용민 교수팀, Vu Ngoc Phan·김택훈 고려대 화학과 박사, 임은경 연세대 박사가 자기공명영상(MRI) 강조영상이 가능한 빈 방 구조의 MRI 조영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MRI조영제란 위, 장관, 혈관 등에 투입해 MRI 촬영 등 방사선 검사 시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약품이다.

암의 진행과정이나 항암제 투여간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조영제를 약물전달체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했지만 물과 친하지 않은 소수성약물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는 조영제 개발은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MRI 조영제는 암의 초기진단은 물론 암 조직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등에 부착할 경우 암 조직 추적기능을 부가할 수 있어 암에 대한 선택적 강조영상을 얻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나노케이지(nanocage) 형태로 내부 빈 공간에 약물을 담을 수 있어 약물전달체나 배터리 재료, 센서 등으로도 응용될 수 있다.

이광렬·허용민 교수는 “MRI 조영효과를 지니면서도 약물을 담을 수 있는 나노전달체를 개발한 것과 다양한 형태의 나노방 구조를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암 이외 질병에도 다양한 응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지 5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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