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금융지주 목표가 줄하향···실적 우려에도 배당 매력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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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목표가 줄하향···실적 우려에도 배당 매력은 유효

등록 2026.11.06 08:19

노영현

  기자

하나·삼성·NH투자증권 목표가 일제히 조정증시 조정·해외 투자자산 손익 변동성 확대배당수익률 7.5%···분리과세 요건 충족 기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춰 잡았다. 증시 조정에 따른 운용손익 악화와 해외 투자자산 확대에 따른 외환손익 변동성, 계절적 비용 부담 등이 실적 개선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70% 낮춘 2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4분기에도 증시 변동성 확대와 계절적 비용 부담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고 연구원은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경우 채권 관련 평가 손실 부담이 완화되고 일부 평가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 계절적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4분기 순이익이 3분기 수준을 유지한다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을 위한 배당 여력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97% 낮춘 2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익 전망치 하향 및 요구 수익률 상승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했으나 배당수익률 7.5% 수준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감안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 업종 내 가장 적극적인 레버리지 활용·리스크 관리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구사하지만 동시에 투자자산 가치 변동에 따른 분기 손익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며 "해외 비즈니스 확대·보험사 인수 검토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변동성 축소 및 외형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중장기 성공적 전환 여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67% 낮춘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증권, 파트너스 등 계열사들의 해외 투자자산이 확대되며 외환손익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시장 조정에 따라 리스크 프리미엄을 기존 5.2%에서 6.0%로 변경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앤트로픽 투자 성과에 관심이 높으나 추가 실적 기여는 시장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역시 증시 조정으로 운용 및 투자손익 개선이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7.5%이며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려는 회사의 의지도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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