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스엠, 목표가 잇단 하향···내년 신인그룹 흥행 반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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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목표가 잇단 하향···내년 신인그룹 흥행 반등 변수

등록 2026.11.05 08:27

이자경

  기자

하나·iM·메리츠 목표가 모두 11만원3분기 영업익 355억원···26.4% 감소투자의견 '매수' 유지···내년 성장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에스엠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 세 곳이 목표주가를 나란히 11만원으로 낮췄다.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공연 매출 감소와 4분기 활동 공백이 실적 전망에 부담으로 반영됐다. 다만 세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내년 신인 그룹 데뷔와 공연 확대에 기대를 걸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11.3% 낮췄다. iM증권과 메리츠증권도 각각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8.3% 하향했다.

에스엠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11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 2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이 제시한 시장 예상치 369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음반·음원 매출은 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감소했고 공연 매출도 345억원으로 34.2% 줄었다.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발매가 줄고 소규모 공연 비중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기획상품(MD)·라이선싱 매출은 621억원으로 23.5%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엔터업계의 기업가치 평가가 낮아진 데다 엔화 약세로 일본 사업의 수익성이 나빠진 점을 반영했다.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인 보이그룹 SMTR25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련 흥행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기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M증권은 주요 그룹의 앨범 발매와 해외 투어가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NCT WISH와 라이즈의 월드투어 확대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올해보다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실적 전망치를 조정했다.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1771억원에서 1660억원으로 6.3% 낮췄으며 내년 전망치도 2014억원에서 1851억원으로 8.1% 하향했다.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감소가 단기 실적에 부담을 주지만 내년에는 저연차 그룹의 활동 확대와 MD 사업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세 증권사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메리츠증권 1851억원, 하나증권 1925억원, iM증권 2150억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하면 당분간 주가는 횡보 흐름이 예상되나, 내년 신인 그룹의 흥행 성과가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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