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도전' 제이앤티지, 공모자금 681억 생산시설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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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도전' 제이앤티지, 공모자금 681억 생산시설에 투입

등록 2026.11.05 14:29

이자경

  기자

ESS 탄소전극 생산능력 1.5배 확대수소 기체확산층 생산능력 3배 확대이달 코스닥 상장 추진···최대 1372억 공모

장재원 제이앤티지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주요 사업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자경 기자장재원 제이앤티지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주요 사업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자경 기자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전문기업 제이앤티지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할 공모 자금 중 약 681억원을 생산시설 확대에 투입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탄소전극과 수소 연료전지용 소재의 생산능력을 늘려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5일 장재원 제이앤티지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사업 현황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1년 설립된 제이앤티지는 비리튬계 ESS용 탄소전극과 수소연료전지용 기체확산층, 수전해·분산발전용 탄소기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장주기 ESS용 탄소전극이다. 탄소전극은 배터리 내부에서 전해질과 반응해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바나듐계와 아연계 배터리에 적용되는 탄소전극을 생산하고 있다. 비리튬계 ESS는 물을 기반으로 한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낮고 장시간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제이앤티지는 자체 개발한 제조 공정과 연속 생산체계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원재료를 두루마리처럼 연속적으로 가공하는 '롤투롤(Roll-to-Roll)' 방식을 도입했다. 생산 과정마다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의 두께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설비 투자에도 나선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확보하는 자금을 신규 생산 부지 확보와 공장 건설, 주요 제품 생산설비 및 관련 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탄소전극 240만㎡, 기체확산층 100만㎡, 탄소기재 100만장이다. 향후 설비 투자를 통해 탄소전극과 탄소기재 생산능력을 각각 약 1.5배로 늘리고 기체확산층은 약 3배로 확대한다. 투자는 고객사의 발주 물량과 신규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집행한다.

수소 사업에서도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제이앤티지는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수소 상용차용 기체확산층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과는 탄소기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 고객사와도 고압 수전해 시스템용 탄소기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실적은 지난해부터 크게 개선됐다. 제이앤티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607억원과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9.9%로 집계됐다.

제이앤티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3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6400~3만19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약 1135억~1372억원이다.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장재원 제이앤티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ESS용 전극과 수전해 특화 탄소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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