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6173억원 순매도···코스피 5700선 후퇴삼성전자 3.02%·SK하이닉스 7.08% 동반 하락코스닥 3.83% 하락···반도체·2차전지주 약세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3% 넘게 하락하며 5700선으로 밀려났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급락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 넘게 하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77.31포인트(2.99%) 하락한 5760.35로 출발했다. 장중 5784.98까지 올랐지만 이후 5599.42까지 밀리며 5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17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26억원, 621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에는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2% 내린 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7.08% 하락한 141만8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도 5.8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기(-7.50%), 현대차(-3.59%), KB금융(-0.83%), 삼성생명(-2.7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8.86%)와 LG에너지솔루션(0.98%)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737.76으로 출발해 장중 739.79까지 올랐지만 이후 717.27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억원, 137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8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50%)와 에코프로비엠(-1.20%)이 동반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97%), 주성엔지니어링(-6.78%), 원익IPS(-7.72%), 리노공업(-9.08%), 알테오젠(-3.86%)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HLB(0.76%)는 상승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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