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용 '인재 중심 경영' 가속···삼성, 하반기 GSAT 실시·19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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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인재 중심 경영' 가속···삼성, 하반기 GSAT 실시·19개사 참여

등록 2026.10.25 13:00

김호겸

  기자

AI, 바이오, 반도체 분야 중심온라인 시험으로 채용 절차 진화이재용 회장의 인재 중심 경영

삼성전자 감독관이 17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삼성전자 감독관이 17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정기 공채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GSAT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의료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GSAT는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삼성은 지난 9월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면접과 건강검진 등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험은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지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응시자들은 개별 공간에서 PC를 통해 시험에 참여했으며 삼성은 지난 17~18일 예비소집을 통해 응시 환경과 네트워크 등을 점검했다.

소프트웨어(SW)와 디자인 직군은 별도 전형을 적용했다. SW 직군 지원자는 지난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삼성SDS 잠실사옥에서 컴퓨터 기반 시험(CBT) 방식의 역량테스트를 치렀으며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해 온 '인재 중심 경영'의 연장선에 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반도체와 AI,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채용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국내 투자와 고용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의 정기 공채는 올해로 70년째를 맞았다. 지난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외환위기 등 일부 예외적인 시기를 제외하고 제도를 유지해 왔다. 현재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중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시행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채용과 함께 청년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통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와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졸업예정자까지 교육 대상을 넓혔다.

SSAFY는 2018년 출범 이후 13기까지 1만1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약 9400명이 취업해 85%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실시하는 등 기술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관계사가 채용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는 16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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