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 25.76%·샌즈랩 17.46% 급등라온시큐어·한싹·안랩도 동반 상승세정부, 사이버위기 경보 '주의'로 상향
전 세계 웹사이트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국내 정보보안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사이버위기 경보를 상향하고 긴급 대응에 나서면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기준 웹보안 전문기업 모니터랩은 전 거래일 대비 680원(25.76%) 오른 3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정보보안 관련주인 샌즈랩(17.46%), 라온시큐어(7.78%), 한싹(5.59%), 안랩(4.13%)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날 낮 12시를 기해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데 이어 공격코드까지 공개되면서 대규모 해킹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은 별도의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 없이 외부에서 서버에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보안 결함이다. 공격에 악용될 경우 개인정보 유출이나 웹사이트 변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KISA는 지난 21일 PHP에서 보안 취약점 2건이 발견됐다며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침해사고 대응 인력을 늘리고 관련 기업과 기관에 긴급 보안조치를 안내하는 등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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