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연속 인상 뒤 멈춤···향후 정책 방향 관심물가 상승률 2%대 둔화···목표 웃도는 부담 여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두 차례 연속 인상 이후 금리를 유지하면서 향후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동결이 인상 효과를 점검하는 과정인지, 추가 인상 필요성에 대한 판단 변화인지가 관건이다.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려 연 2.50%였던 금리를 연 3.00%까지 높였다.
직전까지 한은의 정책 방향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이었다. 한은은 지난달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물가·경기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물가 흐름에는 둔화와 부담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한은이 지난 2일 공개한 물가상황점검회의 자료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월 3.1%보다 낮아졌다. 다만 물가안정목표인 2.0%를 여전히 웃돌아 상승률 하락만으로 물가 대응 필요성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은은 지난 9월 보고서에서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도 수출·투자 호조와 소비 회복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당시 전망과 비교해 물가의 지속성이나 경기 흐름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는지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판단할 대목이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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