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자산운용, 美 배당 ETF에 액티브 전략 도입···수익률 차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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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美 배당 ETF에 액티브 전략 도입···수익률 차별화 나선다

등록 2026.10.19 14:59

박경보

  기자

기존 지수 연 1회 종목 변경 한계 보완투자 종목 70개로 압축해 수시 비중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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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에 액티브 운용 전략을 도입해 수익률 차별화에 나선다. 기존 지수 추종 상품과 달리 기업의 실적과 배당 여건에 따라 투자 종목과 편입 비중을 수시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운용역의 종목 선정과 매매 판단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어 기존 상품과의 성과 차이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0일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비교지수로 활용하되 종목 선정과 매매 시점을 운용역이 결정하는 상품이다.

기존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는 배당 지급 이력과 수익성 등을 기준으로 미국 기업 약 100개를 선정한다. 정기적인 종목 교체가 연 1회 이뤄지기 때문에 기업 실적이나 배당 여건이 급격하게 달라져도 이를 즉각 반영하기 어렵다. 반면 액티브 ETF는 운용역이 시장 상황에 맞춰 보유 종목과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상장 초기 약 70개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방침이다. 배당수익률이 낮아지더라도 기업의 성장성이 유지되면 보유를 지속하고 재무 상태가 악화된 기업은 비중을 줄이는 방식이다. 기존 지수보다 적은 종목에 투자하면서 기업별 실적 변화가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다만 액티브 운용에 따른 비용 부담과 수익률 변동 가능성은 변수로 꼽힌다. 종목 교체가 잦아질수록 매매비용이 늘어날 수 있고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비교지수보다 낮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도 있어서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더라도 주가 하락에 따른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만큼 실제 운용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배당주 ETF에 액티브 전략을 적용하면 기업의 실적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운용역의 종목 선정 능력이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존 지수 추종 상품과 얼마나 차별화된 성과를 내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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