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동에 최고 36층·1963가구 조성실내수영장·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계획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 가뭄을 맞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5년 만에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의 1차 공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9월 분양한 '거제 반도유보라'(292가구) 이후 옥포동에서는 5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다.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는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최고 36층 총 19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공급 물량은 356가구다. 전용면적은 84~165㎡이며, 전용 138~165㎡ 펜트하우스 6가구를 포함해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전체 공급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공급 물량은 356가구로, 전용면적별로는 ▲84㎡A 227가구 ▲84㎡B 97가구 ▲112㎡A 17가구 ▲132㎡A 13가구 ▲138㎡P 1가구 ▲165㎡P 1가구다. 1차 공급은 101~103동 전체 가구와 107동 20층 이상 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웰니스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 조경·휴게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형별로는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도를 고려한 평면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용 84㎡A에는 알파룸과 드레스룸이 계획됐으며, 전용 165㎡P 펜트하우스에는 테라스와 5개 침실이 들어선다. 유럽산 세라믹 타일 아트월과 주방 수전, 시스템 가구 등은 선택형 마감재로 제공된다.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가 들어서는 거제시는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을 중심으로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업 고용이 증가하고 양대 조선사의 수주잔고가 쌓이면서 지역 내 소비와 배후 주거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시가 발표한 '2026년 6월 말 기준 조선해양 및 지역경제 주요지표'에 따르면 거제시 조선업 노동자는 2022년 3만4898명에서 2025년 4만2592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6월 4만3451명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선업 사업장 수도 1315개에서 1766개로 확대됐다.
양대 조선사의 수주잔고도 상당한 수준이다. 올해 6월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355억달러, 한화오션은 33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선업은 수주 이후 실제 건조와 인도, 매출 인식까지 일정 기간이 걸리는 만큼 수주잔고가 단기간에 지역경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생산 활동과 고용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선업 종사자와 협력업체 인력의 유입·정착이 이어질 경우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찾는 실수요도 뒷받침될 수 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인접한 옥포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 역시 조선업 배후 주거지라는 입지적 특성을 갖췄다.
단지는 거제대로를 통해 거제 주요 지역과 통영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거가대교를 이용하면 부산권으로 접근할 수 있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경북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는 총연장 174.6㎞ 규모로, 향후 개통되면 거제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시설로는 옥포초등학교 이전이 예정돼 있으며 옥포성지중학교도 인근에 있다. 회사는 애서튼 국제외국인학교 및 메가스터디교육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단지 규모에 맞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주택형별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며 "교육과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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