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D현대중공업, 12개 기관과 해양 SMR 상용화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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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12개 기관과 해양 SMR 상용화 발판 마련

등록 2026.10.07 14:43

김제영

  기자

조선업 역량과 원자력 기술 합류기술 실증 및 검증에 본격 나서해양 환경에서의 안전성 확보 목표

HD현대중공업 등 12개 기관이 지난 6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 등 12개 기관이 지난 6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원자력 산업계 및 학계와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기반 마련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등 12개 기관은 지난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조선·원자력 관련 기업을 비롯해 한국선급, 울산테크노파크와 UNIST·서울대·KAIST·한양대 등 연구·교육기관이 참여했다.

실증센터는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 인력, 시험·검증 설비 등을 연계해 해양 SMR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해양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참여기관들은 기존 시험설비와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기술 검증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 투자를 줄일 계획이다. 산업계의 기술 수요와 대학의 연구 역량을 연결해 해양 SMR에 필요한 핵심 기술도 공동 개발한다.

대형 국책 연구개발(R&D) 사업과 정부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기획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기술 개발부터 시험·검증,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해양 SMR은 선박이나 해양플랜트 등에 원자로를 적용하는 기술이다. 육상 원전과 달리 선박의 구조와 운항 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고, 원자로 안전성뿐 아니라 해양 환경에서의 안전성 검증과 인증까지 확보해야 실제 사업화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조선업의 설계·건조 역량과 원자력 분야의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센터를 통해 조선업계의 설계·건조 역량과 원자력 기술, 대학의 연구 역량을 연계해 해양 SMR의 실증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가 국내 조선·원자력 분야의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협력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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