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55만원·유안타 51만원·IBK 54만원 제시하이테크 수주 반영에 건설부문 이익 개선 전망삼성전자 배당 확대에 배당 재원·NAV 상승 기대
증권가에서 삼성물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이테크 수주를 바탕으로 건설부문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데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확대가 기업가치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5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삼성물산의 매출액을 45조7700억원, 영업이익을 3조79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3%, 15.1% 증가할 것으로 봤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7360억원으로 37.3% 늘어나며 전체 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견조한 본업에 따라 실적개선이 유효하고, 자회사 배당확대에 따른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주주환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10월 삼성물산 실적 및 삼성전자 배당 발표를 계기로 할인율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도 하이테크 수주가 내년 실적으로 본격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건설 신규수주 10조4000억원 가운데 하이테크가 6조4000억원으로 61%를 차지했다. 연간 하이테크 수주 가이던스 6조8000억원의 94%를 상반기에 이미 확보한 수준이다.
그는 "건설 이익 성장의 근거는 이미 확보한 수주"라며 "상반기 수주가 본격 반영되면서 건설 매출액은 2026년 15조9000억원에서 2027년 18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 사업가치는 향후 이익 증가에 따라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여력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삼성물산은 2026~2028년 정책에서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기준으로 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고 최소 주당배당금(DPS)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높였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금배당 증가가 삼성물산의 배당 재원 확대로 이어지고, 자사주 소각은 보유 지분가치와 순자산가치(NAV)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그는 "관계사에서 유입되는 현금흐름과 보유지분 가치가 동시에 증가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여력은 이전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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