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후 상품 공급 정상화···매출·객수 회복세하림 신선식품·NS홈쇼핑 상품 더해 구색 강화286개점 운영···SSM 2위 롯데슈퍼와 격차 25개
하림그룹 품에 안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인수 3개월 만에 영업 정상화를 넘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품 공급이 정상화되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림·NS홈쇼핑과의 협업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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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인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영업 정상화와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품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림·NS홈쇼핑과의 협업도 증가하고 있다
8월1일부터 28일까지 매출은 인수 직전 한 달보다 161% 증가
고객 수는 172% 늘었고 즉시배송 매출과 온라인 주문 건수도 각각 192%, 202% 증가
이 같은 증가율에는 기저효과도 반영돼 있다
하림 계열사의 신선식품 취급을 늘리고 NS홈쇼핑의 건강기능식품을 124개 점포에서 판매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
자체브랜드 상품 개발과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랜드 오픈 캠페인과 '365 맛있는 가격' 정책 도입
근거리 즉시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연장해 시범 운영 중
온라인 장보기 수요 확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출점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섰다
SSM 시장에서 업계 2위 도약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향후 롯데슈퍼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에는 신규 출점을 위한 준비까지 시작하며 기업형슈퍼마켓(SSM) 시장에서 외형 확대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 계열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한 지 3개월을 맞았다. NS홈쇼핑은 지난 6월22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대금 1206억원을 납입하고 새 주인이 됐다. 인수 직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상품 공급 정상화였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협력사들의 납품 중단과 축소가 이어지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역시 상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NS홈쇼핑은 인수 직후 협력사와의 거래를 재개하고 신규 상품을 도입하는 등 매장 상품 구색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상품 공급이 안정되면서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1일부터 28일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출은 인수 직전 한 달(5월23일~6월22일)보다 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장을 찾은 고객 수도 172% 늘었다.
즉시배송 매출과 온라인 주문 건수도 각각 192%, 202% 증가했다. 다만 비교 대상인 인수 전에는 상품 공급 차질로 영업이 위축됐던 만큼 이 같은 증가율에는 기저효과도 반영돼 있다.
영업이 안정을 찾으면서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하림 계열사의 신선식품 취급을 늘리고 NS홈쇼핑의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엔웰스' 5종을 124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림그룹과 NS홈쇼핑이 보유한 상품군을 활용해 구색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외부 업체와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판매를 고려한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NS홈쇼핑 상품 가운데 소용량이나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 등 슈퍼마켓 판매에 적합한 상품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가격과 배송 서비스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이달에는 인수 이후 첫 '그랜드 오픈' 캠페인을 시작하고 구매 빈도가 높은 11개 품목을 1년 내내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365 맛있는 가격' 정책을 도입했다.
근거리 즉시배송의 주문 가능 시간도 늘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개 점포에서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한 시간 연장해 시범 운영 중이다.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점포망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온라인 장보기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하림그룹과의 접점도 넓어진다. 다음달 16~17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리는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에서는 인수 이후 첫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주요 상품을 선보이고 향후 사업 방향을 알릴 예정이다.
이 같은 상품·서비스 강화를 바탕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시장에서 업계 2위 도약을 위한 채비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점포 수 기준 SSM 업계 1위는 603개 점포를 운영하는 GS더프레시다. 이어 롯데슈퍼 311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86개, 이마트에브리데이 241개 순이다. GS더프레시가 크게 앞서 있는 반면 2~4위 간 격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특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2위 롯데슈퍼의 차이는 25개 점포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출점 전략 수립과 신규 점포 개발 등을 담당할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섰다. 인수 이후 상품 공급과 기존 점포의 영업 정상화에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신규 출점을 통해 점포망을 넓히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인수 직후에는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고 기존 점포의 영업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향후 신규 출점이 본격화되면 하림그룹과 NS홈쇼핑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SSM 시장에서 점유 기반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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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선다혜 기자
tjse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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