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의원대회서 수정 잠정합의안 공개15~16일 조합원 총투표 진행25표 차 부결 딛고 추석 전 타결 주목
SK하이닉스 노사가 한 차례 부결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다시 조합원 판단에 맡긴다. 첫 투표에서 불과 25표 차로 합의안이 부결된 뒤 재교섭에 나선 지 3주 만으로, 이번 재투표를 통해 추석 연휴 전 협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오는 10일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재교섭을 통해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설명한 뒤 15~16일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잠정합의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달라졌는지는 10일 대의원대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달 임금 6.3% 인상과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최종 부결됐다. 기술사무직 노조에서는 찬성률 66%로 합의안이 가결됐지만, 전임직 노조 투표에서는 반대 7535표, 찬성 7510표로 불과 25표 차로 부결됐다.
노사는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재교섭을 진행해왔다. 이번 재투표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첫 투표 이후 약 3주 만에 조합원들이 수정된 합의안을 다시 판단하게 된다. 노사는 추석 연휴 전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도 구성원의 성과에 걸맞은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일 구성원 소통행사에서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작년 큰 틀에서 합의를 이끌어냈고, 세세한 부분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프라이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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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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